이날은 사상구의 변천사와
7080 생활 모습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
사상생활사박물관에 가 봤어요.
부산 렉시스는 1호선과 2호선 중간에 위치해
어딜 가든 편하게 갈 수 있어요~!
2호선을 타고 덕포역에 내려
1호선으로 나가면 된답니다.
가는 길이 무더웠지만 다리에 서니
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날려주네요~!
사상생활사박물관은 외관은
구름다리로 이어진 두 건물이
과거와 현재를 나타내는 모습이에요.
3층과 4층에 전실이 있는데
해설사님이 정말 자세하고
재미있게 설명을 해 주셨어요.
그냥 둘러봤으면 놓쳤을 내용들도
마치 그 시대에 있었던 것처럼
생생하게 들었답니다.
문방구에서 살 수 있었던
장난감들과 오락기, 아이스케키까지
대만 학생들은 본인들의 나라와 비슷하다고 하여
다들 반가워했어요.
지금은 국민학교 시절의 교실 모습이에요.
난로 위에는 계란 프라이, 햄, 김치가 든 도시락도 있고요~!
교복과 모자, 가방까지 입어볼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.
한국 신발산업의 메카였던 국제상사.
프로프펙스 운동화가 만들어진 곳이기도 해요.
이 공장에서 일해 번 돈으로 동생들 학교에 보내며
식구들을 먹여 살린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어요.
사상팔경에 얽힌 이야기를 시청 중인 학생.
한국어를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해도
사진과 그림, 영상을 보며
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요.
해설이 끝난 후에도
관심있는 몇몇 학생들이
해설사분에게 추가로 영어 설명을 듣기도 했답니다.
저도 어렸을 때 들어보았던 소리
“재첩국 사이소~”
대만 학생들에게도 친근했다던
집 내부 모습이에요.
빨래판, 세숫대야, 연탄으로 짓는 밥까지
지금의 부모님 세대들이 어렸을 때 지냈던
생활 모습이라 더 신기했어요.
옥상에서 망원경으로
삼락생태공원도 볼 수 있었어요.
8가지 전경을 찾아가 보는 여행도 재미있겠어요~!
음악다방에서 요즘 말하는
“인싸”도 되어봤어요.
머리 스타일까지 완벽하죠?
이전의 집보다는 부유한 가정의 안방 모습이에요.
선풍기와 요강, 텔레비전까지
실제 사상에서 살았던 시민이 기증한 거라고 합니다.
마지막으로 딱지치기와 투호놀이도 해 봤답니다.
다들 딱지치기는 생소해 어떻게 던지는지 몰라 해서
제가 던지는 걸 보여줬더니 놀라 했어요.
잘 치는 것도 아니었었는데 말이죠..
추억의 놀이도 해보고
부산 사상구의 변화 과정도 알아 볼 수 있었던
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~!